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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부(貴腐)와인, 헝가리의 토카이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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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2-11-15 15:12 조회 24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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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들의 왕, 왕들의 와인 ' - 루이14세

반갑습니다 이토 회원님들

혼술 하는김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귀부와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귀부( 貴 腐 )와인
포도가 우아하게 부패한다고 하여
귀부와인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당도가 높은걸로 유명한 디저트 와인입니다.

귀부와인에도 여러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헝가리의 토카이(Tokaji) 와인을 마셔보려고 합니다.

위 사진에 나온걸 마셔볼건데요, 헝가리의 토카이에는 일종의 등급이 있습니다.

(+사진이 커서 안나오네요 ㅠㅠ 누르시면 보입니다)

간단하게 소개만 하자면
귀부화된 포도를 몇 바구니 넣어서 와인을 만들었느냐에 따라서
와인의 등급이 나뉘게됩니다.

Puttonyos(바구니)숫자가 높을수록 귀부화된 포도가 많이 들어갔다는 것이고, 와인의 잔류 당도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1~4까지는 토카이의 일종이긴 하지만 보통
Tokaji Szamorodni 라고 분류하여 귀부와인이라 칭하지는 않습니다

5~6에는 Tokaji Aszú라고 불리고
일반적으로 잔류 당도가 120g/L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여주는
귀부와인입니다.

각설이 길었네요, 어쨋든 제가 마셔볼건
BABITS의 Tokaji Aszú 6Puttonyos 2019년산 입니다.
도수는 9%로 토카이치고는 낮은편입니다.

한잔 따라보았습니다.

색이 황금색으로 정말 아름답고 먹음직스럽네요

토카이도 제조사별, 숙성도에 따라서 색상이 나뉘지만
누가보아도 이쁜 황금색임에는 변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디저트 와인이라 달콤한 포도와 함께 페어링하여 마셔보았습니다.

우선 향은 옅은 오크향과 알콜냄새, 그리고 뒤이어 포도의 달콤한 향내가 코를 자극합니다.

 

맛은 경쾌하게 입을 열어주는 약간의 산미와 옅은 알콜향
그리고 뒤이어 오는 포도와 살구(?)향
마지막으로, 인위적이지 않고
매우 고급스럽고 깔끔한 단맛으로 마무리합니다.

당연히 설탕과 같은 단맛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마치 입안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단맛이랄까요?
그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토카이만의
고급스러운 단맛이 입안을 맴돌며
나를 계속 마셔달라는 유혹을 하듯이 계속 손이갑니다.

탄닌성분도 없어서 씁슬한맛이나 텁텁한 맛이 없어서
페어링 없이 와인만 즐기기에도 딱 좋은것 같습니다.

행복한 와인 BABITS의 Tokaji Aszú 6Puttonyos 이었습니다.

‐-----------
필력이 좋지않아, 글을 읽는 재미가 좀 덜 하셨겠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마실 와인이 더 있습니다 ㅎㅎ
1. 황소의 피, Egri Bikavér
2. Greg-vin Pinceszet의 Kekfrankos 로제와인
3. Gróf Degenfeld의 Tokaji Aszú 6Puttonyos

그럼, 다음에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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